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2019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 시작

3월 16일 1회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11회 개최 계획

하인규 기자 | 기사입력 2019/03/20 [09:21]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2019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 시작

3월 16일 1회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11회 개최 계획

하인규 기자 | 입력 : 2019/03/20 [09:21]

▲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청)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브레이크뉴스 경기동북부)하인규 기자=“세계 최고령 반려견이 30세까지 산 것을 아시나요?”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 모인 30여명 반려견 보호자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마주하며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가 조우재 수의사가 입을 열었다. “반려동물이 10~15년 살면 장수했다고 하던 시절은 이제 옛날이야기 입니다. 적절한 영양 및 식단, 운동관리로 반려견은 건강하게 20년 이상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16일 토요일,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하는 교육 ‘2019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이 시작됐다. 이 교육은 반려견 전문가를 초청해 영양, 훈련, 건강, 미용 등 다양한 주제로 실시하는 세미나로, 경기도는 올해 총 11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첫 교육은 현재 한국수의영양학회 이사로 활동 중인 조우재 수의사를 초청해 반려견의 영양과 건강관리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과의 공통점은 쉽게 찾으나 차이점은 이해하려 하지 않고 의인화해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작은 실수가 반려견의 생명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청)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조 수의사의 말처럼 사람에게나 맛있는 초콜릿을 반려견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주는 행동이 한 예이다. 초콜릿은 개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독성 물질이다.

 

조 수의사는 반려견이 조르거나 좋아한다고 해서 간식을 무분별하게 주는 것도 잘못된 습관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반려견/반려묘 비만율이 50~60% 이상에 달하는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들며, 내분기계 질환, 관절 질병,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반려동물에게도 ‘먹는 즐거움 3초, 빼는 고통 6개월’이라는 법칙이 적용 됩니다” 경청하는 보호자들 사이에서 작은 웃음이 번졌다. 수의사로서 오랜 경험에 기인한 사례소개와 전문지식, 위트 있는 표현까지, 두 시간의 강의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가 버렸다.

 

교육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강아지가 건강하기 위해 내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런 교육이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이 같은 호평처럼, 공식 강연이 끝난 이후에도 참가자들의 영양 관련 질문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2019년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은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 내달 교육은 7일 독스포츠, 28일 강아지 예절 및 산책 교육 등 다양하고 유익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교육은 반려견을 사랑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다음 카페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전화신청도 받는다.

 

노기완 도 동물보호과장은 “보호자와 반려견 교육은 올바른 반려동물 의식 및 문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요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과 같은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선진화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인규 기자 popsup505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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