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평화 기념식,공직자 종교 취향 따라 ‘갑질 행정’ 수백억 낭비 예상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 개최

하인규 기자 | 기사입력 2019/09/18 [17:37]

HWPL 평화 기념식,공직자 종교 취향 따라 ‘갑질 행정’ 수백억 낭비 예상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 개최

하인규 기자 | 입력 : 2019/09/18 [17:37]

▲ 9.18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 모습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브레이크뉴스 경기동북부)하인규 기자=수원월드컵 경기장을 관리하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관리재단) 사무총장이 종교적 이유를 문제 삼아 세계적 평화문화 행사 개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하는 행정을 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경기장 대관업무를 맡은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관련 단체들의 요구에 사무총장이 직접 대관취소 공문을 작성하는 등 개인적 종교적 성향에 따라 대관업무를 악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당초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18일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고 올해 7월 관리재단과 수원월드컵 경기장 사용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후 일부 기독교단체와 기독교언론에서 이 행사가 자신들과 다른 교단인 모 종교단체와 관련 있다며 시위를 벌이는 등 대관 취소를 압박했지만 실무진에서는 취소 이유가 없다며 대관 취소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관리재단의 이규민 사무총장은 일부 기독교 단체의 일방적 요구에 독단적으로 대관취소를 결정하고 이를 기독교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

 

이날 열릴 행사는 세계 평화와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평화문화 축제이며 110개국에서 동시 진행하는 것으로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대관취소는 이 사무총장 개인의 종교취향에 따라 평화문화 행사를 방해하고 나선 것일 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공평무사해야 할 행정을 종교적 이유로 차별적으로 집행한 반헌법적 행위를 저지른 것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대관취소 사유로 공문에 명시된 ‘허가받은 목적 외 사용 예상’이나 ‘타 단체와의 충돌 동향’ 등은 지난 5년간 매년 진행돼 온 평화 만국회의에서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내용이란 점에서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 사무총장 개인의 종교적 취향과 일부 기독교단체의 요구가 대관취소의 이유임이 명백해지면서 공정한 행정을 집행해야 할 공직자로서의 기본적 자질이 의심되고 있다.

 

또한 상급단체인 경기도 역시 종교문제를 행정에 개입시키는 행위를 방치할 뿐 아니라 일방적 대관취소 후 이어질 행정소송 등에서 막대한 혈세 낭비가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HWPL 측은 “만국회의는 지난 5년간 단 한 차례의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고 질서나 환경적인 측면 모두 완벽하게 마무리돼 모범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모든 행사 준비를 마친 상태로 행사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다. 취소 결정에 대해선 경기장 측과 경기도청을 상대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수원월드컵경기관리재단은  취재 기자 질의에  불응 답하며 공문으로 서면질의하면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인규 기자 popup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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